본문 바로가기
뚝딱뚝딱 브랜딩

브랜드 런칭 일기 : 고속터미널역 꽃시장 방문, 상품 샘플 테스트

by studio_A'kong 2023. 6. 3.
반응형

고속터미널 꽃시장 방문 / 23 . 05 . 25

오늘의 가장 중요했던 일과, 고속터미널역 화훼 시장 방문.

일정상 브랜드 기획이랑 동시에 상품 준비를 같이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

샘플 제작 전에 기본 재료랑 도구들 익숙해지기도 할 겸 샘플용 꽃사러 총총..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상가에 있는 꽃시장은

경매가 진행되는 밤, 새벽시간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된다.

난 새벽같이 갈 필요는 없으니 12시 전에만 볼일 끝낼 요량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11시 반까지 돌아와야하는 일정이....

덕분에 아침 9시 반에 2호선 강남행 지하철 탑승^_T....

가장 최근 근로소득자였을때도 출근 지옥철은 안타고다녔는데 아이러니하게 웃긴 상황 ㅋㅋㅋ

출근길에 올라 회사로 끌려가는 도비들 사이에 낑겨가면서

그 인파 속에서 누구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속터미널역 도착!

지하철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져있는 상가로 향하다보면

2층 혼수/침구 단지를 지나 3층으로 올라간다.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지나온 길에서는 이런 조화랑 화훼 관련 용품들 취급 상점들을 지나면 생화 판매장이 나오더라

 

 

 

 

 

 

 

 

정해진 구역마다
각 점포의 호수가 안내되어있는데,

나같은 경우엔 이런 많은 점포들을 돌아볼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길목에서부터 시작해서
일자로 쭉 둘러보고,

통로의 끝에 다다르면 다음 통로로 넘어가서
다시 그 길만 보면서 직진.

 

그렇게 'ㄹ' 모양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보면 구매를 위해 멈추더라도 계속해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하는지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장미만해도 종류나 컬러도 수십가지에 크기도 가게마다 보유한게 다르고

제일 테스트해보고싶었던 작약도 종류가 많았다.

그리고 한 단의 가격도, 묶어둔 꽃의 양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보니

어디가 가격이 저렴하고 내가 원한 종류와 크기가 있는지 기억하면서 다니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어느정도 꽃을 구매하기 시작하면 손에 들린 신문지 꽃다발이 늘어나는데,

아무리 평일이어도 사람이 적지 않기때문에

들고있는 꽃이 안다치게 좁은 길목을 지나면서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의 꽃도 안다치게 조심하고

동시에 진열된 꽃들을 살피는게 쉽진 않았다

자주 방문하는 것 같은 사람들은 움직임 하나에도 짬에서 나오는 내공이 느껴졌지만

난 그냥 눈돌아가는 초짜티가 안날 수 없었을 것이라 확신 ㅋㅋㅋ

 

그렇게 골라 데려온 오늘의 샘플용 꽃은 총 3종.
종이 신문 진짜 오랜만에 본다.

 

 

 

 

 

 

 

 

 

 

 

 

 

 

 

연분홍빛 장미는 두 단에 만원으로 업어왔고,
작약은 덜 핀 상태로 가능하면 작은 개체가 필요했어서 꽃봉오리 상태의 한 단으로 골라왔다.

그리고 작약처럼 양배추 모양으로 꽃잎이 겹겹이 쌓인 꽃이 아니더라도 테스트 해봐야할것 같아서

스톡도 한다발 사왔는데 생각보다 거대하다

 

 

집와서 한숨 돌리고 꽃 정리

 

그리고 샘플 테스트.

아무리 찾아도 생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길래 왤까 싶었는데

..해보자마자 알았다.

사람들이 안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구나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오전에 드라이플라워용 실리카겔을 주문한게 당일배송이라 내일 도착할것같다.

내일 배송 오는대로 실리카겔 작업해놓고 볼일보러 나가면 될듯..ㅎ

오늘의 교훈 : 다 이유가 있다.

반응형

댓글